[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제이크 아리에타가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순간, 기자회견장 곳곳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리에타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원피스형 잠옷을 입은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옷이 꽉 낀다”고 말하면서도 취재진의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인 선수도 아닌 그가 이런 우스꽝스런 복장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조 매든 컵스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 기자회견을 마친 제이크 아리에타가 취재진의 요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이날 아리에타를 비롯한 컵스 선수단은 일제히 우스꽝스런 잠옷 복장을 갖췄다.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기만 해도 잠이 올 거 같은 좋은 옷이 있다”고 말한 매든 감독은 공군 파일럿 컨셉의 잠옷을 입고 나왔다.
↑ 아리에타는 바로 그라운드로 나가 단체사진까지 찍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 조 매든 감독도 잠옷 행렬에 동참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