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무안타 침묵에 결정적인 실책까지 범해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에서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8푼7리로 하락했다.
강정호가 이날 상대한 밀워키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루키’ 잭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24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체인지업이 좋다는 평가다.
![]() |
↑ 강정호(피츠버그)가 무안타 침묵에 결정적인 실책까지 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득점권 찬스도 놓쳤다. 강정호는 4-5로 뒤진 5회 2사 2,3루에서 바뀐 투수 코리 크네블의 4구째 94마일 빠른 공을 노렸다. 하지만 2루수 파울 뜬공에 그쳐 동점 기회를 놓쳤다.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전날 밀워키전(2안타 1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도 아쉬웠다. 강정호는 4-6으로 뒤진 7회 라이언 브론의 2루 베이스 방면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뒤로 빠진 공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브론은 2루까지 진루했다. 강정호의 시즌 13번째 실책(유격수로는 8번째). 강정호의 실책으로 이어진 위기에서 피츠버그는 2실점을 허용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forevertos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