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 추격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70승 63패를 기록, 같은 날 미네소타 트윈스를 8-0으로 이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같은 날 미네소타가 패하면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1.5게임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날 승리한 에인절스는 68승 66패를 기록하며 3연승의 흐름을 이었다. 2위 텍사스와 격차도 3게임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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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크론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6회와 7회 연속 득점으로 2-3까지 추격한 7회에도 또 다시 크론에게 무너졌다.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이 2사 1, 2루에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선발 마틴 페레즈는 6이니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07로 소폭 낮췄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잭슨은 2/3이닝 2피안타 1볼넷 2살점으로 빅리그의 쓴맛을 봤다.
텍사스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델라이노 드쉴즈, 3회 추신수가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지만,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2회 2사 2루, 4회 2사 1, 2루 기회에서도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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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타선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프린스 필더가 먼저 홈에 들어온 것이 인정돼 득점한 것은 작은 위안이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불가로 득점이 인정됐다.
7회에는 2사 2루에서 추신수가 좌익수 키 넘기는 3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9회 대타 윌 베나블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드쉴즈의 강습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에인절스 선발 리처즈는 6이닝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77로 소폭 내렸다. 트레버 갓, 조 스미스, 휴스턴 스트리트가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스트리트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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