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33·텍사스)가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으로 올랐다.
이번 시즌 최고 타율을 다시 한 번 경신했고, 4경기 연속 3출루를 이어갔다. 팀은 2-1로 이겼다.
↑ 추신수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출루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를 비롯한 에인절스 투수들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면서 안타와 볼넷 2개를 만들었다.
그는 “상대 투수에게 ‘유인구에는 속지 않으니 스트라이크를 확실하게 던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는 것, 이것이 원래 내 모습”이라며 자신의 강점인 선구안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빠르지는 않지만 정확한 제구와 볼배합을 바탕으로 상대하는 위버를 상대로 커브를 받아 쳐 안타를 만든 그는 “안타 상황에서 커브를 노린 것은 아니었다. 공이 느리다 보니 당겨 치면 변화구를 칠 수 없다. 조금 더 공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팀의 베테랑으로서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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