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선발 투수 앤서니 스와잭(29)이 김회성의 홈런 2방으로 47일만의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스와잭은 6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2홈런)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전날 대전 한화전에서 1-9로 완패해 4위 넥센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었다. 다음 주 곧바로 넥센과 목동 2연전을 펼치기에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자칫 지난 한 달 간 유지한 3위 자리가 흔들릴 수 있었다.
하지만 스와잭에 기대를 걸만했다. 스와잭은 지난 8월 이후 6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06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한화와 대전구장에 좋은 기억도 있었다. 스와잭은 지난 7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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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6일 대전 두산전에서 47일 만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홈런 한 방에 계속 흔들렸다. 스와잭은 0-3으로 뒤진 3회 정근우와 이용규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김경언의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이성열을 범타로 막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스와잭은 안정을 찾았다. 4회부터 6회까지 안타 하나를 제외하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팀 타선도 막판 힘을 냈다. 7회 3득점으로 한 점 차 추격에 돌입했다.
하지만 스와잭은 김회성의 한 방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스와잭은 7회 선두 타자 김회성에 던진 2구째 113km 커브가 통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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