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동) 강대호 기자] UFC 공식순위에서 웰터급(-77kg) 7위에 올라있는 김동현(34)이 서울대회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사전예고를 확실히 했다.
김동현은 11월 28일 ‘UFC 서울’에서 한 체급 낮은 라이트급(-70kg) 15위 호르헤 마스비달(31·미국/쿠바/페루)과 대결한다. 15전 11승 3패 1무효로 ‘UFC 웰터급’에서만 10승을 달성한 역대 9번째 선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동현은 “한국팬을 위한 화끈한 경기도 좋다. 그러나 가족·친지도 다 보러오는 대회이니만큼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상대에게 경기 시간 내내 한치의 여지도 주지 않는 ‘완봉승’을 거두겠다. 화끈한 경기는 서울대회에 함께하는 추성훈이나 벤 헨더슨에게 맡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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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이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천정환 기자 |
3중 국적 소유자인 마스비달은 UFC 8전 6승 2패 중에서 웰터급 성적은 1전 1승이다. 종합격투기(MMA) 통산전적은 38전 29승 9패. 프로복싱 및 킥복싱에서도 1승씩 거뒀다.
UFC 공식순위에서는 김동현보다 하위체급이나 이미 웰터급 경험도 있다. 복싱·킥복싱 전적이 말해주듯 타격 실력도 수준급이다. 그래플링이 장기인 김동현이 홈팬을 위한 타격 공방을 펼치기에는 위험부담이 존재한다. ‘완봉승’ 발언은 농담이 아닌 진심으로 여겨진다.
‘U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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