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대표팀 간판공격수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국 A매치 최다득점 단독 1위 외에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스위스와의 9일(한국시간)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E조 8차전 홈경기에서 잉글랜드는 2-0으로 이겼다. 8전 8승 득실차 +23 승점 24라는 완벽한 예선성적이다. 2위 스위스(승점 15)의 존재나 남은 경기 일정은 이미 지난 라운드에 개최국 프랑스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데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루니는 4-3-3 대형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A매치 107경기 50골 20도움. 보비 찰턴(78)의 현역 시절 106경기 49골을 넘어 마침내 잉글랜드 단독 최다득점자가 됐다.
↑ 루니가 스위스와의 유로 2016 예선 E조 8차전 득점으로 잉글랜드 A매치 단독 최다득점자가 되자 감격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스위스전까지 루니는 최근 유로 2016 예선 7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하며 합계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평가전이 아닌 메이저대회 예·본선에서 7경기 연속득점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 잉글랜드 선수로는 루니가 처음”이라고
잉글랜드 A팀 소속으로 루니는 경기당 75.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8에 달한다. 2014년부터는 소속팀 맨유와 국가대표팀 주장을 겸하고 있다. 19세에 참가한 유로 2004에서 대회 우수 23인에 선정될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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