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홈런포를 가동하고 멀티 히트도 달성했습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14호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신시내티 우완 불펜 콜린 블레스터와 맞선 강정호는 시속 124㎞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홈런을 쳤습니다.
강정호가 홈런을 친 건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강정호의 8회 홈런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습니다.
MLB닷컴이 제공하는 스탯캐스트는 이 타구의 비거리를 472피트(약 144m), 신시내티 구단은 447피트(약 136m)로 측정했습니다.
스탯캐스트 기준으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중 19번째로 멀리 날아간 타구였습니다.
이 부문 1위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기록한 495.3피트(약 151m)고, 20위는 작 피더슨(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월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때린 471.6피트(약 144m)입니다.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강정호는 홈런과 2루타를 동시에 기록한 2일 밀워키전 이후 7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8로 올랐습니다.
피츠버그는 3회초에 터진 앤드루 맥커천의 3점포와 강정호의 쐐기 홈런으로 7-3으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