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홈런…4타수 3안타 4타점 '대단해'

이대호 만루홈런…4타수 3안타 4타점 '대단해'

↑ 이대호 만루홈런/사진=MBN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대호는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무사 만루서 니혼햄 오른손 투수 우라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8구째 132㎞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렸습니다.

지난달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시즌 29호 홈런이자 올시즌 첫 만루포였습니다.

2012년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가 만루홈런을 친 것은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이던 2013년 9월 28일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대호는 또한 앞으로 1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일본 진출 후 첫 시즌 3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됩니다.

이대호는 전날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끌어올린 방망이 감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또한 이날 3안타를 터뜨린 이대호의 타율은 0.298에서 0.303(433타수 131안타)으로 올라가 3할대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 입어 소프트뱅크는 13-2 완승을 거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