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곽혜미 기자] KBL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공제회관에서 10개 구단 소속 선수, 코칭스태프, 임직원 및 KBL 사무국 임직원, 심판 등 KBL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정결의대회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포함한 프로농구의 투명한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불법행위를 근절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된 행사다.
오세근(인삼공사), 김선형(SK)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함된 11명의 현역선수가 상습 도박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가운데 KBL은 재정위원회를 통해 해당 선수들에 대해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내렸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오는 12일 2015-2016시즌 개막을 맞는 프로농구가 자정결의를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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