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정호 선수가 초대형 홈런을 쳤다는 리포트를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시즌 15호 홈런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는 소식 알려 드립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 1로 팽팽히 맞선 6회.
신시내티 선발 샘슨의 150km 직구가 몸쪽으로 향하자 강정호의 배트가 기다렸다는 듯 돌아갑니다.
타구는 직선으로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첫 만루포입니다.
강정호가 만루홈런을 때렸습니다. 메이저리그 첫 그랜드슬램입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피츠버그 내야수
-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나도 모르게 손이 나와서 중심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동점상황에서 달아나는 홈런이어서 더 기쁩니다."
팀 내에서도 지난해 4월 이후 506일 만에 나온 드문 만루홈런으로 동료의 킹콩 세리머니는 평소보다 더 흥겨웠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주전 출전과 100안타에 이어 만루홈런으로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고 있는 강정호.
한국에서 온 위대한 도전자의 행보는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