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슈퍼그랜드슬램을 향한 도전…첫 날 40위 '난항'
↑ LPGA/사진=MBN |
이번 에비앙 대회 우승을 통해 슈퍼 그랜드슬램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가 경기 첫 날을 부진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박인비는 지난 8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은퇴 전 4개 메이저대회 석권한 사람만이 오를 수 있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 남은 메이저대회인 프랑스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5개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첫 날 40위를 기록하며 순탄치 않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첫 날 경기에서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며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0위에 자리했습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이븐파로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1번홀부터 보기로 주춤한 그는 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를 했지만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치고 말았습니다.
박인비는 부진했지만 다른 한국 선수들은 첫 날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작년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미향이 보기 2개에 버디를 7개 잡는 쾌조의 샷을 보이며 1라운드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009년 US오픈 우승자 지은희(28·한화)도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6년여만의 투어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김세영(22·미래에셋)이 3언더파 68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19)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르며 ANA 인스퍼레이션과 KPMG 위민스PGA 챔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18)는 2언더파 69타로,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자 고진영(20·넵스)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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