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유격수 수비도 봤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
강정호는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를 맞아 5회 중전 안타, 7회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35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35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8회초 수비에서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강정호가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것은 지난 3일 밀워키 원정 이후 처음이다. 10회초 수비 때 페드로 플로리몬이 들어오면서 다시 3루로 이동했다. 11회초 2사 2, 3루에서 진 세구라의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면서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시키며 안정된 수비
아쉬운 것은 연장에서 활약이 없었다는 것이다. 10회 헛스윙 삼진, 12회 3루 땅볼에 그치며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팀도 졌다. 4-4로 맞선 연장 13회 라다메스 리즈가 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2실점,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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