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페더급(-66kg) 아시아 2강으로 꼽히는 최두호(24)가 서울대회를 건강한 몸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알리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전사파이터 김종만짐’에서는 지난 9일 ‘UFC MMA 클리닉’이 열렸다.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2·미국)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최두호는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은 완치되어 현재 훈련을 100%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많은 분의 걱정은 잘 안다. 다치지 않게 조심히 훈련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두호는 11월 28일 ‘UFC 서울’에서 샘 시실리아(29·미국)를 상대한다. 시실리아는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에서 UFC 페더급 27위에 올라있다. 최두호는 페더급 30위이자 아시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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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호가 ‘UFC MMA 클리닉’에서 8인조 여성그룹 AOA의 앨범을 선물 받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특전사파이터 김종만짐)=AFPBBNews=News1 |
현재 UFC 페더급 아시아 1위는 카와지리 타츠야(37·일본)다. 최두호는 8월 25일 ‘UFC 아시아’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내가 페더급 아시아 일인자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조금만 더 쌓이면 세계 그 누구보다 강해질 수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카와지리와 대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최두호는 “카와지리는 내가 데뷔하기 전부터 일본 무대에서 강자였다. 꼭 싸우고 싶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평소 자부하던 바를 카와지리와의 대결을 통하여 증명하길 원한다. 경기하면 얻는 것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상대는 카와지리가 아닌 시실리아다. 최두호와 시실리아는 2014년 5월 24일 UFC 173, 2015년 7월 15일 ‘UFC 파이트 71’에서 대결이 예정됐다. 그러나 2차례 모두 최두호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최두호 입장에서는 카와지리에 대한 열망이나 시실리아에 대한 미안함을 뒤로하고 대회사와 홈 관중에 건강함과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침내 최두호를 상대하게 된 시실리아는 UFC 9전 5승 4패 및 MMA 통산 20전 15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두호는 UFC 1전 1승이자 MMA 13전 12승 1패다. 최근 10연승의 호조이나 잦은 부상으로 최근 2년 동안 1경기 출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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