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5 시즌 한화 이글스의 운명을 좌우할 14경기가 남았다. 결국은 팀이 갖고 있는 강점을 살려야 한다.
한화는 1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61승69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5위 롯데 자이언츠, 6위 KIA와는 1.5경기 차다. 8위 SK 와이번스와는 0.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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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선발 출장서 제외된 한화 김태균과 김경언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현재 한화의 투수들은 매우 지쳐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선발과 불펜 투수의 경계선이 사라지면서 투수들의 등판 경기가 잦아지고 있다. 결과가 좋지 못하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시즌 전부터 한화는 투수력보다 타격이 강한 팀으로 꼽혔다. 시즌 중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라인업에 들어있다.
정근우, 이용규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와 김경언, 김태균, 이성열, 정현석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타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결국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강점인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또한 일정을 잘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15일부터 KIA, NC, 두산과 2연전씩을 치른 후 21일과 22일 휴식을 취한다. 이어 23일 NC, 25일 26일 넥센과 경기를 치른 후 다시
선발 투수가 부족한 한화에게는 유리한 일정이 될 수 있다. 완투형 투수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어떻게 출전시키는지가 중요하다.
한화 타선은 파괴력을 갖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역전의 명수'로 통했던 한화 야구의 색깔을 찾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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