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정성훈(35)이 음주운전 주차로 인해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정성훈은 지난달 10일 자택인 서울 송파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했다. 이후 정성훈은 아무 징계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LG 구단도 몰랐던 사실. LG는 뒤늦게 이와 관련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정성훈에게 음주운전 관련 벌금 1000만원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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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 사진=MK스포츠 DB |
정성훈은 당시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면허정지 혹은 취소 등 행정 처분을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성훈도 경미한 건으로 생각해 구단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정상참작 등을 고려 할 수 있으나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지난 6월 음주 사고를 낸 투수 정찬헌에 대해 3개월 출장정지 및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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