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SK와이번스 불펜이 ‘마산쇼크’의 악몽을 지웠다. 완벽한 3이닝 마무리로 팀 승리를 지켰다.
SK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 크리스 세든의 역투와 김강민, 김성현의 맹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승리의 주역은 윤길현-신재웅-정우람으로 이어진 필승조였다.
윤길현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어 8회부터 신재웅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회부터 정우람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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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도합 5명이 마운드에 올라 8점의 리드도 지키지 못했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특히 충격 역전패의 멍에를 짊어졌던 윤길현과 정우람이 깔끔한 역투로 삼성 강타선을 막아낸 것이 더 의미가 있었다.
크리스 세든이 6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6-3으로 앞선 7회 윤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길현은 첫 타자 나바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이후,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박석민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도 깔끔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사에서 이지영에게 좌측 방면의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
9회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바로 SK의 수호신 정우람.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직접 처리한 정우람은 후속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경기 종료 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아 마지막 위기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범타 처리하고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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