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가 왜 자신들이 최강임을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최고봉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유감없이 보여줬다.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FC는 16일(한국시간) 2015-16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레알과 세비야는 홈에서 각각 샤흐타르 도네츠크(4-0승)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3-0승)를 완파했다. 아틀레티코는 갈라타사라이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라리가 3팀이 9득점 무실점을 합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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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스타팅 11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에 앞서 단체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스페인은 8월 27일 기준 UEFA 리그순위에서 85.142점으로 2위 독일(66.749점)을 큰 차이로 앞서며 독주하고 있다. 스페인-독일 격차(18.839점)와 독일-5위 포르투갈(44.582점)의 격차인 22.167점이 비슷할 정도다.
2013-14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은 우승, 아틀레티코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UEFA 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2연패의 주인공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2일째 일정이 진행되는 17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와 지난 시즌 라리가 4위 자격으로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라리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팀 2연속 독점이라는 절정의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자기들끼리 유럽 정상을 다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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