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우규민(30)이 30일 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만끽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도 ‘-2’로 좁혔다.
우규민은 16일 목동구장에서 화려하게 빛났다.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최고의 투구라고 평가할 정도로 완벽했다. 그의 활약 속에 LG는 넥센을 4-1로 이겼다. 양상문 감독은 “우규민이 평소보다 좋은 제구력으로 넥센 타자를 잘 묶었다”라며 칭찬했다.
우규민은 2회와 5회, 6회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야수의 유격수 오지환과 3루수 히메네스의 호수비까지 더해져 우규민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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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우규민은 16일 목동 넥센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30일 만에 시즌 8승째(9패)를 거뒀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우규민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LG는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우규민에게 2,3차례
우규민은 이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선발투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지만 행운도 따라줘야 가능하다. 개인 10승보다 팀 승리를 위해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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