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제가 샷할 때 힘찬 함성 질러주세요.”
코리안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캘러웨이)의 말이다.
대니 리는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세계랭킹 54위에 자리한 대니 리는 페덱스컵 랭킹 14위로 PGA 플레이오프(PO)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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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 자력으로 합류한 대리 리. 사진=AFPBBNews=News1 |
대리 리는 “정말 기쁘다. 올해 가장 큰 목표였던 프레지던츠컵에 합류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한구 팬들에게 “대회 보러 오셔서 제가 샷을 할 때 힘찬 함성을 부탁한다”고 힘찬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올해는 아주 도전적인 한 해였다. 무엇보다 PGA 투어 우승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진입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
“랭킹 50위 안에 드는 것이 먼 일은 아니다. 그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언젠가 세계랭킹 1위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랭킹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골프선수를 꿈꾸고 있는 한국의 꿈나무들에게 “누구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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