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한국, 亞야구선수권 중국에 7회 콜드게임 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승을 거두고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7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대회 두 번째 경기 중국전에서 12-2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2승을 따낸 한국은 일본과 함께 대회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윤영환(경성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회말 오선진, 김헌곤, 정주현(이상 국군체육부대)의 안타를 묶어 선취 득점했다. 4회와 5회에도 연속으로 타자 일순하며 5점, 4점을 각각 추가해 10-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7회초 1사 뒤 중국에 2점을 내줬지만 남은 타자를 내야 뜬공과 유격수 앞 땅볼로 막고 중국의 추격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표팀은 7회말 서예일(동국대)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최승민(영남대)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12-2로 점수 차를 벌리고 콜드대회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5~6회 15점, 7~8회 10점 차이로 점수 차를 벌릴 경우 콜드게임 승리로 규정하고 있다.
선발로 김재영(홍익대)은 5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6삼진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오후 1시30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파키스탄과 대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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