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공식 발표, “강정호 복귀까지 6~8개월”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피츠버그 구단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된 강정호의 소식을 전했다. 복귀까지는 최장 8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가 오늘 얼러게니 병원에서 정강이뼈 골절과 반월판 파열 부위 수술을 받았다”면서 “복귀까지는 6~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1회초 수비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왼 무릎을 다쳤다. 강정호는 구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MRI 촬영을 했다.

↑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복귀까지는 최장 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News1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정호의 부상 정도에 말을 아꼈다. 허들 감독이 부상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은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결국 강정호는 그라운드서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고, 내년 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 합류도 어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 경기 출장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강정호는 경기 후 에이전트 앨런 네로를 통해 “야구에서 주의해야 할 장면에서 심각한 부상이 나온 것은 불운한 일”이라면서 “코글란은 해야 할 플레이를 했다. 나를 해치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자신한다. 모두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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