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노승열(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신한동해오픈 둘째 날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한국무대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1.69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2위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 주흥철(33.볼빅), 이택기(23.5언더파 137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 18일 인천 청라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신한동해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국내 무대 첫 승의 발판을 마련한 노승열.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클래식에서 프로데뷔 첫승을 신고했던 노승열은 2010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매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취리히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한국에서의 우승은 없다.
노승열은 “한국에서 준우승도 많이 했고 역전패도 당한 적이 있다”면서 “이제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실력과 성적으로 말할 때가 됐다”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안병훈(24)는 2오버파 73타로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에 자리한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는 3타를 잃고 1오버파 143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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