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3안타 경기로 재계약을 향한 무력시위를 했다. 올 시즌 5번째 3안타 이상 경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린 8월 이후에만 모두 작성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
히메네스는 19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팀은 5-7로 졌지만, 히메네스는 5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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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LG 히메네스가 싹쓸이 안타를 치고 3루서 숨을 돌리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하지만 히메네스는 2-7인 7회말 2사 만루 찬스서 4번 타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히메네스는 김대우를 상대로 우중간을 완전히 뚫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렸다. 5-7로 순식간에 따라붙은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로써 히메네스는 3안타 경기도 완성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도중 잭 한나한을 대신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6월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2리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7월 19경기 타율 1할9푼2리로 뚝 떨어져 물음표가 붙었다.
히메네스는 2군행을 자청하며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다시 1군으로 돌아온 히메네스는 180도 달라졌다. 8월 16경기에서 3할
히메네스는 3루 수비 능력은 이미 입증했다. 물음표가 붙었던 타격을 시즌 막판 느낌표로 바꾸면서 재계약 희망을 써내려가고 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