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3·4선발 자리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모든 선발 투수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렛 앤더슨은 1년 내내 잘해주고 있고, 알렉스 우드와 마이크 볼싱어도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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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브렛 앤더슨을 비롯한 3, 4선발들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성적도 성적이지만, 건강 문제도 우려된다.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린 앤더슨은 신인 시절인 2009년 175 1/3이닝 이후 가장 많은 168 2/3이닝을 던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우드는 23일 경기에서 지난 시즌 투구 이닝(171 2/3이닝)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매팅리는 이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앤더슨의 경우 너무 공백이 길어지지 않는 선에서 휴식을 주고 있고, 우드와도 매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후에 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 당장은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강조했다.
한편, 매팅리는 부상 선수들에 대한 상태도 전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대타로만 경기에 나오고 있는 지미 롤린스에 대해서는 “전날 수
무릎 통증으로 제외된 저스틴 터너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결과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실내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또한 우완 불펜 투수 짐 존슨이 출산 문제로 팀을 이탈한 상태이며, 며칠간 등판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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