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실업테니스연맹 회장기대회에서 고양시청의 나정웅과 NH농협은행의 정영원이 남녀 정상에 올랐다.
나정웅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영월 스포츠 파크 테니스장에서 진행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경산시청의 최재원을 세트스코어 2-1(6-2,3-6,6-1)로 물리쳤다.
나정웅은 1세트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여 6-2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2세트에서 유기적인 전술로 맞선 최재원에게 0-4로 끌려가다 결국 2-6으로 무너져 마지막 3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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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정웅.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경기 후 나정웅은"기회가 온 만큼 꼭 우승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위기 때마다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임지헌 감독과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NH농협은행의 막내 정영원이 처음으로 여자 실업무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처음으로 실업무대를 평정한 정영원은 "실업무대에서 정상에 올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무척 기쁘다"면서 "그동안 실업무대에 안착하기 까지 옆에서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팀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영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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