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의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믿는 도끼들이 믿음직했다.
텍사스의 완승이었다. 텍사스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3점 홈런 2방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궜다.
82승 69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날 LA 에인절스에게 5-6으로 패하면서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10에서 8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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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의 엘비스 앤드루스가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4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오클랜드 타선은 이날 루이스에게 5안타를 쳤다. 그리고 시즌 첫 홈런까지 날렸다. 하지만 루이스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3회 2사 만루에서 대니 발렌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5회에도 2사 3루서 마크 칸하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7승째(8패).
텍사스 타선은 최근 이길 때마다 타선이 화끈했다. 지난 14일부터 최근 9경기에서 승리한 7경기의 평균 특점은 7점(총 63점). 두 자릿수 득점만 세 차례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딱 2번의 공격으로 오클랜드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0-1로 뒤진 4회 3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엘비스 앤드루스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앤드루스는 시즌 7호 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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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의 콜비 루이스가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 시즌 17승째를 거뒀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한편, 하루 전날 20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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