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0호 홈런 ‘이틀 연속 폭발…팀은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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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9로 졌다. 4-4로 맞선 6회말 나온 크리스 카터의 솔로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텍사스는 홈런 6개를 앞세운 휴스턴 타선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한 경기 6홈런 경기는 휴스턴 구단 역사상 열 번째. 지난 2013년 6월 5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전체 9득점 중 8득점을 홈런으로 만들었다.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충돌했던 두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호세 알튜베는 나란히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로 소폭 상승.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네 번째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9회에는 2사 2, 3루에서 추격하는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휴스턴 우완 선발 콜린 맥휴의 시속 148㎞ 빠른 볼을 왼쪽 스탠드로 날렸다.
추신수가 한 시즌 홈런 20개를 친 것은 지난 2013년 이래 2년 만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09년 처음으로 20홈런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22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날 경기로 텍사스는 84승 70패를 기록, 81승 74패를 기록한 휴스턴에 3.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5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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