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또 이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또 비겼다. 꼭 붙어 다니던 둘의 사이가 승점 4점 차만큼 멀어졌다.
도르트문트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맞이한 올 시즌 5전 전승하며 바이에른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던 것도 잠시, 한 수 아래 팀과의 6, 7라운드 무승부에 제동이 걸렸다.
한창 부진하던 호펜하임전에선 끌려가던 상황에서 힘겹게 승점 1점을 땄다. 그다음 경기에선 승격팀 다름슈타트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실점으로 2-2 무승부를 기록, 또 한 번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 승점 2점을 앗아간 통한의 실점. 사진(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두 경기에서 가용 가능한 주전급 선수를 총출동시켰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두 경기를 통해 리그 7경기 연속골을 완성한 오바메양만이 만족했을 법하다.
그 사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활약에 힘입어 볼프스부르크(5-1), 마인츠(2-0)전에서 여유롭게 승리한 바이에른(7전 전승)과의 승점차가 0에서 4로 늘었다.
0과 4의 차이는 꽤 크다. 0분 0골로 시작해 4분 뒤 5골을 작성한 레반도프스키는 그 차이를 잘 알 것이다. 4는 6점짜리 경기 승리로도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는 것도 의미한다.
이런 와중에 다음 리그 상대가 공교
상대가 주중 유럽클럽대항전 일정을 30일 홈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챔피언스리그)와 치르는 반면, 자신들은 10월 2일 PAOK 원정을 위해 그리스 원정을 떠난다. 10월 5일 바이에른과 경기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려 일정운도 없다.
여러모로 부담이 쌓여가는 상황. 도르트문트는 분위기를 반전할까?
[yoonjinma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