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와 충돌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불펜 투수 조너던 파펠본이 잔여 시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셔널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 도중 있었던 더그아웃 충돌과 관련된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 구단은 파펠본에게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지난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타자에게 위협구를 던져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파펠본은 사무국의 징계에 항소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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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너던 파펠본이 남은 시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파펠본은 전날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도중 팀 동료 브라이스 하퍼와 충돌했다.
8회말 하퍼가 좌익수 뜬공을 때린 뒤 1루까지 천천히 뛰어가자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그를 나무란 것. 이에 하퍼가 대응했고, 파펠본이 먼저 하퍼에게 주먹을 날렸다. 더그아웃에서 둘이 싸우는 모습은 그대로 방송에 중계됐다.
파펠본은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피홈런 1개와 볼넷 2개, 사구 1개를 내주며 5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크 리조 내셔널스 단장은 “파펠본이 어제 보여준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는 우리 선
이번 시즌은 끝났지만, 파펠본과 워싱턴의 인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한 페펠본은 2016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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