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3회 우승에 기여한 좌완 투수 제레미 아펠트(36)가 공을 내려놓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아펠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1997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지명된 아펠트는 2002년 같은 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4시즌 동안 772경기에서 924 2/3이닝을 던지며 43승 46패 평균자책점 3.97 28세이브를 기록했다. 2006년 캔자스시티에서 9경기에 선발로 나온 이후 줄곧 불펜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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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좌완 불펜 제레미 아펠트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7년 콜로라도 소속으로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던 아펠트는 샌프란시스코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10, 2012, 2014)을 모두 함께했다. 특히 2012,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 21경기에서 22이닝을 던
이번 시즌에는 50경기에 등판했지만, 34이닝을 채우는데 그치며 2006년 이후 가장 나쁜 2승 2패 평균자책점 6.09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2013년 샌프란시스코와 3년 1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그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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