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의 계속되는 부진에 현지의 인내는 한계를 넘어선 모양이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축구전문가 스티브 맥마나만(43·잉글랜드)이 직설적인 비판을 가했다.
리버풀은 2일 FC 시옹과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48강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시옹은 2014-15 스위스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했으나 지난 시즌 스위스 1부리그 순위는 7위에 불과했다. 스위스는 1일 기준 UEFA 프로축구순위에서 11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이 속한 잉글랜드는 3위다.
영국 방송 ‘BT 스포츠’에 고정출연 중인 맥마나만은 리버풀-시옹 경기가 끝나고 “우리 솔직해지자. 리버풀은 오늘도 형편없었다”면서 “팀이라는 유기적인 조직이 아니라 개개인이 제멋대로였다. 선수단을 근본부터 뒤집고 허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친정팀을 성토했다. ‘BT 스포츠’는 유로파리그 영국 독점생방송 중계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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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마나만 리버풀 시절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굳이 리버풀이라는 클럽의 명성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소속 리그의 수준 차이를 생각하면 시옹을 상대로 홈에서 1득점 무승부는 전혀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니다. 최근 공식경기 8전 1승 5무 2패이자 2득점 이상 경기가 단 1번일 정도로 난조가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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