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우승 확정의 문턱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5시점하며 무너진 충격의 9회초에 대해 말했다.
배니스터는 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10-11, 충격적인 역전패에 대해 말했다.
이날 승리하면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텍사스는 9회까지 10-6으로 앞서며 우승 세리머니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숀 톨레슨이 홈런 2개로 무너졌고, 구원 등판한 로스 올렌도프도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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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충격적인 패배에 대해 말했다.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마이크 나폴리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힘든 플레이를 했다. 같이 달려갔는데 거기서 실수가 있었다”며 알버트 푸홀스의 높이 뜬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루타가 된 것에 대해 아쉬움 드러냈다.
패전투수가 된 올렌도프에 대해서는 “좋은 투구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수는 좋은 투구를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충분히 잘 던졌다고 느꼈다. 단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배니스터는 이날 불펜 운영이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5일 연속 투구한 샘 다이슨, 최근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키오니 켈라는 1이닝 이상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숀 톨레슨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톨레슨과는 경기 전에 얘기
지구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한 번을 남겨놓은 배니스터는 “우리 선수들은 시즌 내내 패한 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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