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회 멜빈 업튼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300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3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커쇼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평소보다 적은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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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가 300탈삼진의 대업을 달성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3회 첫 타자 트래비스 얀코우스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99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업튼을 다시 삼진으로 잡으면서 3회를 마치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1아웃 이후 제드 저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조엘 페랄타와 교체됐다. 시즌 마지막 날을 맞아 임시 감독을 맡은 지미 롤린스는 토미 라소다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커쇼를 강판시켰다.
최종 성적은 3 2/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60개를 기록했다. 승패와 상관 없이 물러난 그는 2015시즌을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커쇼는 이로써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334탈삼진)과 커트 실링(316탈삼진) 이후 한 시즌 300탈삼
커쇼는 2011년 248탈삼진, 2013년 23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6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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