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최하위 팀에서 지구 우승팀으로 오게 된 좌완 선발 콜 하멜스는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하멜스는 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9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3승. 텍사스는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텍사스 이적 후 6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던 하멜스는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를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완투를 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 |
↑ 텍사스 선발 콜 하멜스는 완투승으로 팀의 지구 우승 확정에 기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트레이드 당시 필리스 구단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고,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한 번 나이를 먹으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법이다. 그러기에 나이를 먹으면서 가능한 최고를 만드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텍사스는 정말 대단한 구단이고, 대단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계속해서 이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투구 수를 아끼면서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홈
텍사스는 3일 휴식 뒤 9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하멜스는 4일 휴식을 할 경우 2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