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날전 3대0 패…판 할 "예상치 못한 패배, 선수들 의지가 없었다"

맨유, 아스날전 3대0 패…판 할 "예상치 못한 패배, 선수들 의지가 없었다"

↑ 맨유 아스날/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1위 탈환에 실패하고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맨유는 5일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스날에게 3-0으로 패했습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산체스와 외질에게 3골을 내주며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고 말았습니다.

아스날은 전반 19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예견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파이와 다르미안을 빼고 펠라이니와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만회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이날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패배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소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계획대로 뛰지 않았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에 놀랐고, 정말 이럴 줄은 몰랐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판 할 감독은 "카솔라와 외질에게 많은 공간을 내준 중원이 문제였다"며 "슈바인슈타이거와 캐릭은 공을 따내려는 적극성이 부족했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