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태평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5일 서울특별시와 협약을 하면서 내년부터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고척돔은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돔구장이다. 야구계의 염원인 돔구장을 쓰게 되는 데다 ‘첫 번째’여서 상징성은 매우 크다.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돔구장 시대를 연 넥센이다.
5일 서울시와 이전 협약을 마친 이장석 대표이사는 “(첫 돔구장을 쓰는 만큼)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또한, 경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를 늘리도록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1만8000석 규모의 고척돔은 7년 간의 공사를 마쳤다. 이장석 대표이사도 최근 새 집을 둘러봤다. 그는 “지난주에 가봤는데 좋더라. 내야석 저층과 외야석은 야구팬이 관전하는데 편하실 것 같다. 다만 고층은 너무 가파르다”라며 “야구팬도 좋겠지만 선수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기존 목동구장과 비교해 훨씬 좋은 시설이 야구하기 좋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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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대표이사(왼쪽)가 5일 서울시청에서 고척스카이돔 이전 협약식을 가진 뒤 박원순 서울시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태평로)=김영구 기자 |
이장석 대표이사는 “주차장 걱정이 많다. 목동구장과 비교해 1/3 규모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면서 “그래도 대중교통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점도 있다. 오목교역보다 구일역이 야구장까지의 이동거리가 짧다. 목동구장의 경우, 지역 주민과의 관계 등으로 (셔틀버스 운행 등)문제를 개설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신경을 쓴 만큼 서울시와 구로구에서 협력을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서울시와 고척돔 이전 협약을 하면서 기간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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