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8일 포섬 스콧-마쓰야마와 왓슨-홈스 첫대결

프레지던츠컵 8일 포섬 스콧-마쓰야마와 왓슨-홈스 첫대결
배상문, 파트너 슈워젤 컨디션 난조로 첫날 경기 제외
각팀 에이스 데이·스피스 맞대결 피해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경기의 첫 대결은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인터내셔널팀)조와 버바 왓슨-J.B. 홈스(미국팀)조의 대결로 결정됐습니다.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은 7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조편성에서 8일 열리는 5개의 포섬 경기 대진을 발표했습니다.

포섬 경기는 같은 팀의 두 선수가 번갈아 공을 쳐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으로 선수들간 호흡이 중요합니다.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이 약세인 경기 방식이기도 합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 우선권을 가진 대진 발표에서 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은 첫 조 선수 발표권을 인터내셔널팀에 넘겼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은 2013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스콧과 일본의 영건 마쓰야마를 같은 조에 내세웠습니다.

미국팀은 장타자인 왓슨과 홈스를 묶어 인터내셔널팀을 견제했습니다.

두 번째 조는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인터내셔널팀)와 맷 쿠처-패트릭 리드(미국팀)조가 맞붙습니다.

이어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 제이슨 데이(호주)-스티븐 보디치(호주)와 필 미컬슨-잭 존슨, 대니 리(뉴질랜드)-마크 레시먼(호주)과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이 잇따라 대결합니다.

인터내셔널팀의 프라이스 단장은 호흡이 중요한 포섬 경기인 만큼 같은 나라 또는 같은 아시아권 선수들을 같은 조로 편성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2위 데이의 포섬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는 레시먼과 짝을 이뤄 미국의 에이스 스피스와 장타자 존슨과 첫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습니다.

단장 추천으로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한 배상문은 찰 슈워젤(남아공)과 첫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은 "배상문과 슈워젤이 포섬 파트너였는데 슈워젤이 어제부터 구토 증세를 보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팀에는 빌 하스와 크리스 커크가 첫날 경기에서 제외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