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악동 기질이 다분한 로드 FC의 두 선수가 앞뒤 재지 않고 정면으로 충돌할 기세다.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4 우승자 김승연(25)과 기계체조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선수로 유명한 정두제(34)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26’의 제1경기(라이트급·-70kg)에 임한다.
김승연은 5월 2일 ‘로드 FC 23’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렀다. 2009 K-1 –70kg 한국대회 8강 경력자 뭉군초이 난딘에르데네(28·몽골)를 경기 시작 4분 만에 화끈한 무릎 공격으로 KO 시켜 주목받았다. 승리 후 “로드 FC 챔피언 도전은 시간문제”라는 당돌한 발언으로 ‘주먹이 운다’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언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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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제(왼쪽)와 김승연(오른쪽)이 ‘로드 FC 26’ 공개 계체 통과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그랜드 힐튼 서울)=옥영화 기자 |
정두제는 8월 22일 ‘로드 FC 25’에 앞서 열린 2부리그 격의 ‘영건스 24’ 메인이벤트(계약 체중 –67.5kg)에 나섰다. 김원기(31)를 상대로 펀치로 먼저 다운을 뺏어 승기를 잡았으나 탄력적인 점프 후에 발로 상대 얼굴을 짓밟는 명백한 반칙을 저질러 물의를 빚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스스로 망치면서 2연패에 빠진 정두제는 종합격투기(MMA) 22전 7승 15패이자 로드 FC 2전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특유의 본능적이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김승연에게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360GAME ROAD FC 026]
7경기 플라이급 통합 타이틀전 조남진 VS 송민종
6경기 헤비급 최무배 VS 마이티 모
5경기 무제한급 명현만 VS 쿠스노키 자이로
4경기 페더급 홍영기 VS 허난난
3경기 라이트급 사사키 신지 VS 최종찬
2경기 밴텀급 한이문 VS 유안 예
1경기 라이트급 정두제 VS 김승연
[ROAD FC YOUNG GUNS 25]
7경기 페더급 타이런 헨더슨 VS 석상준
6경기 웰터급 윤
5경기 밴텀급 최무송 VS 장대영
4경기 80kg 계약체중 쿠와바라 키요시 VS 라인재
3경기 페더급 양재웅 VS 우에노 토지
2경기 67kg 계약체중 김미남 VS 정광석
1경기 밴텀급 장익환 VS 황도윤
오프닝 페더급 진태호 VS 서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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