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이제 공주 티를 벗고 승부사로 변신한다. 신인 드래프트부터 미디어데이까지 화제의 중심이 된 상황. GS칼텍스가 파이팅과 행운이 깃든 시즌 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오는 12일 전년도 챔피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은 GS칼텍스에게 악몽과도 같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란 찾을 수 없었던 시즌. 시즌 8승 22패로 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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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구 GS칼텍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트라이아웃제로 바뀐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도 이를 고려했다. 취약점인 중앙 높이를 보강하는 센터 캣 벨의 영입은 팀의 파이팅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감독은 “캣 벨의 파이팅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캣 벨이 코트에서 얼마나 활기차게 파이팅을 불러일으키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센터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토종 공격수의 중요도도 더 높아졌다. 그만큼 라이트 한송이와 레프트 이소영의 활약이 필요한 시즌이다. 라이트에 자리 잡은 한송이의 공격력 극대화와 배구 월드컵 경험을 쌓고 한층 성장한 이소영의 성장세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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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센터 캣 벨 사진=MK스포츠 DB |
이 감독은 즉시 전력감은 강소휘가 팀 내 경쟁 구도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바라봤다. 이 감독은 “신인 선수 4명을 올 시즌 영입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KGC인삼공사 대신 우리가 1순위로 강소휘를 데려왔다. 표승주, 이소영이 좀 더 긴장하고 경쟁심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감을 내 비쳤다.
전년도 챔피언인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흥국생명을 올 시즌 상위권으로 예상하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GS칼텍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이 감독 역시 명예회복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이 감독은 “어이없게 성적이 급전직하해 팬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다. 2년 전 우승의 명예회복을 위해 선수들이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 그 결과를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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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신인 강소휘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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