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 경북 문경에선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종합 순위를 산정할 때 반영되지 않는 비공식 레이스지만 그 어느 경기보다 큰 박수를 받는 경기가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족을 단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 달립니다.
남성 선수들과 경쟁하는 여성 선수도 눈에 띕니다.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를 잃은 군인 선수들의 육상 경기 장면입니다.
▶ 인터뷰 : 아난단 / 인도 육군 병장
- "군사 작전 도중 다리를 잃었는데 스포츠로 역경을 극복했습니다."
무릎 아래 다리에 장애가 있는 선수가 출전하는 A등급, 무릎 위 다리에 장애가 있는 선수와 상체에 장애가 있는 선수가 참가하는 B·C등급, 휠체어를 탄 D등급까지.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있는 힘을 다해 감동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 인터뷰 : 시어스 / 미국 해병대 병장
- "자신 있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면 결국 시
순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관중은 투혼을 펼친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상이군인 선수들이 받는 메달은 메달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비공식 메달입니다. 기록이나 성적이 아닌 뜨겁게 고동치는 심장을 느끼려고 달린 겁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