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넥센이 10일부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약점이 드러났다. 실수 없는 플레이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SK를 힘겹게 꺾었다. 승리를 했지만 불구하고 수비에서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가 속출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5회초 좌익수 박헌도의 무리한 다이빙과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 실책은 넥센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연장 11회초에는 김하성의 부정확한 1루 송구로 병살의 기회를 놓쳐 결국 실점을 허용, 수세에 몰렸다.
결과적으로 SK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반복될 경우,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큰 경기에서는 작은 실수가 큰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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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둔 넥센이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드러난 잦은 수비실수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는 양훈. 정규시즌 막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꿔 17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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