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감독으로서 첫 맞이하는 가을 야구지만 담담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단에 확고한 믿음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과의 1차전을 앞두고 “아직까지 아무렇지 않다. 긴장도 딱히 되지는 않는다. 선수들을 믿는다. 경험이 많기에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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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감독이 10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확고한 믿음을 내비쳤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선수단을 향해서도 별다른 주문은 하지 않았다. 그만큼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김 감독은 “감독이 특별히 부담감을 줄 필요는 없다. 우리 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경기에 들어가면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투수진에서 키포인트는 앤서니 스와잭의 1차전 불펜 투입이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스와잭을 1차전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스와잭이 넥센한테 괜찮게 던졌다. 잠시 주춤했던 (장)원준이와 (유)희관이는 다시 제몫을 할 거라 믿는다. 확실한 우완 불펜가 필요하다. 상황을 보고 스와잭의 등판을 유동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상대 선발 양훈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감
한편, 두산은 이날 홍성흔을 지명 타자로 내세운다. 나머지 선발 라인업에 대해 김 감독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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