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가 닛폰햄 파이터스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3전 2선승제로 이뤄지는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서 먼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지바 롯데는 10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서 닛폰햄을 9-3으로 꺾고 먼저 1승을 거뒀다. 타선이 상대 마운드로부터 11안타 10볼넷을 얻어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닛폰햄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는 2⅔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이닝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여기에 속구 최고 구속은 160km. 위력 있는 157~8km의 공도 여러 차례 뿌렸지만 지바 롯데 타선은 오오타니의 공을 참고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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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타니가 10일 경기서 2⅔이닝 만에 조기강판됐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에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행히 다음 타자의
지바 롯데는 오오타니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에게도 4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반면 닛폰햄 타선은 1,3,7회 1점씩 총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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