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체이스 어틀리에 대한 메츠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급기야는 선을 넘은 협박까지 나왔다.
뉴저지 지역 온라인 매체인 ‘NJ.com’은 “한 팬의 어틀리에 대한 분노가 너무 지나쳤다”며 이를 소개했다.
크리스 리고라는 이름의 이 메츠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 나에게 LA행 비행기 티켓을 주면 가서 어틀리와 그의 가족들을 죽이겠다’는 끔찍한 말을 남겼다.
↑ 과격한 슬라이딩으로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한 체이스 어틀리가 메츠팬에게 살해 위협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현재 계정을 폐쇄시킨 상태. 그러나 그의 이 같은 발언들은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퍼졌다.
어틀리는 지난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 도중 상대 유격수 루벤 테하다를 향해 거친 슬라이딩을 했다. 테하다는 이 슬라이딩에 걸려
살해 위협까지는 아니지만, 어틀리는 과격한 행위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시티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00% 그를 지지한다”며 소속팀 선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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