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3개의 안타를 뽑았지만, 추신수는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너클볼러 R.A. 디키를 맞은 추신수는 1회와 3회, 두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 |
↑ 추신수는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허리 부상을 참고 출전한 아드리안 벨트레와의 호흡도 좋았다. 두 안타 모두 벨트레의 이어진 안타로 추가 진루에 성공했다. 3회에는 폭투를 틈타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추신수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였다. 이날 텍사스는 4-8로 패했다. 선발 데릭 홀랜드가 피홈런 3개를 포함 5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치명타였다. 홀랜드는 최종 성적 2+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4년 전 영광을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 |
↑ 토론토는 초반 홈런 3개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 공격은 8회 뒤늦게 살아났다. 여기에도 추신수가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 프라이스를 상대로 2루수 옆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2승을 안고 홈으로 왔던 텍사스는 2연패하며 홈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승부는 이틀 뒤 토론토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