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강대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한국대표팀에 부임하여 파라과이와의 홈 평가전(2-0승)으로 데뷔한 지도 어느덧 369일(만 1년3일)이 흘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3일 열린 자메이카와의 홈 평가전(3-0승)은 자연스럽게 슈틸리케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덧붙여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슈틸리케 지휘 하에 A매치 22전 16승 3무 3패 승률 72.7%가 됐다. 'MK스포츠'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지난 1년을 숫자로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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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이 자메이카전 대비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김영구 기자 |
1 – 슈틸리케의 승률 72.7%는 한국대표팀에 처음 부임하여 A매치 10경기 이상을 소화한 감독 중에서 가장 높다.
2 – 슈틸리케 승률 72.7%는 A매치 20경기 이상 한국 감독 재임기간 중에서 역대 2위다. 故 함흥철의 대표팀 감독 3기에 해당하는 1978년 3월 2일~1979년 3월 28일 한국은 21전 18승 2무 1패 승률 85.7%를 기록한 바 있다.
3 – 슈틸리케 감독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3전 1승 2무 3득점 1실점으로 우승했다. 해당 대회 무패 우승은 2003년 일본대회(2승1무) 및 2008년 중국대회(1승2무)에 이은 역대 3번째다. 1실점 우승은 2003년 이후 2번째.
4 – 슈틸리케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4전 4승의 호조다. 아시아 예선이 지금처럼 진행되기 시작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한국의 개막 4연승은 처음이다.
5 – 슈틸리케가 지도한 한국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결승까지 5연승을 달렸다가 결승에서 패하여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전승 준우승(5승 준우승)’은 1988년 카타르대회(5승1무) 이후 처음이자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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