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진수 기자] 안타 하나가 나왔지만 아쉬웠다. 홈런성 타구는 펜스 앞에서 잡혔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6전 4선승제)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침묵한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리면서 이번 시리즈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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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6전 4선승제)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 홈런성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히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후지오카 다카히로가 던진 2구째를 공략해 좌측으로 뻗어가는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크게 날아간 타구애 야후오크돔을 가득 메운 관중은 일제히 기립해 기대에 찬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뻗어가는 타구는 펜스 앞으로 가더니 힘을 잃고 떨어졌다. 그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이대호는 이날 경기 전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면서 프리배팅에서 여러 차례 펜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려보내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이대호는 지난 해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파이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2-2로 맞선 10회말 1사 만루에서 우치카와 세이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지바 롯데를 3-2로 꺾고 시리즈 첫 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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