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근한 기자] 개막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승리를 위해서 측면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첫 경기에서 느낀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사이드 공격이 풀려야 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흥국생명과 시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중앙 높이의 우위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의 막강한 공격력에 무릎을 꿇었다.
↑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당초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 양효진의 상태도 밝혔다. 양효진은 개막전에서 26득점 공격성공률 62.85%로 맹활약했다. 양 감독은 “지난 월드컵 때 당한 부상 부위는 80% 정도 회복됐다. 하지만 1달 넘게 공을 못 만지고 연습을 못 했다. 경기 컨디션은 아직 50% 정도에 불과하다. 계속 경기를 출전하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6득점으로 부진했던 황연주에 대해서는 침착함을 주문했다. 양 감독은 “연주도 벌써 12년 차다. 말을 안 해도 다 안다. 본인도 많이 짜증이 났을 것이다. 침착하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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