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서울 삼성이 3연승으로 2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삼성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2-74로 이겼다. 삼성은 안드레 스미스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전자랜드에 고전했으나 마지막 4쿼터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팀을 이끌며 전자랜드전 원정 6연패 사슬을 끊었다.
↑ 이상민 삼성 감독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상민 삼성 감독은 “오늘 전자랜드전부터 5연전은 1라운드에서 모두 졌던 팀들과 상대한다. 이제 우리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라며 복수혈전을 준비했다.
그 첫 단추인 전자랜드전 승리를 거둔 것. 하지만 다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삼성은 이틀 휴식 후 18일 잠실 홈에서 모비스를 맞는다. 이 감독과 주희정은 전자랜드전 승리 후 모비스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 감독은 “삼성은 점점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문태영-김준일-라틀리프가 코트 밸런스를 잘 잡으면 더 좋아질 수 있다”며 “남은 4연전 모두 다 이겼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이 감독은 “모비스는 양동근이 돌아오고 3쿼터 빅맨 2명이 뛰기 때문에 껄끄러운 팀이다. 하지만 한 팀에게 21연패를 당했다는 것은 치욕적인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홈에서 남다른 각오가 있을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주희정도 모비스전을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주희정은 “이젠 모비스에 당한 수모를 깨야 한다. 22연패를 할 수는 없다. 우리 선수들 모두 마음가짐이 단단하다. 포커스는 모비스에 맞춰져 있다”며 “나도 양동근을 열심히 따라다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과 주희정이 또 하나 입을 맞춘 주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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